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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인턴십 제도 활용 및 실제 후기

by senior info 2025. 10. 14.

시니어 인턴십 제도는 만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일자리 지원 정책입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단기 일자리가 아니라, 일정 기간의 인턴 근무를 통해 정규직 전환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은퇴 이후 일자리를 찾는 분들에게 안정적인 재취업의 교두보가 되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시니어 인턴십 제도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 실제 근무 조건, 수입 수준, 그리고 참여자들의 생생한 후기를 중심으로 제도의 실효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시니어 인턴십

 

시니어 인턴십 제도의 개요

시니어 인턴십 제도는 고용노동부와 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정책입니다.

만 60세 이상 구직자에게 인턴 근무 기회를 제공하고, 인턴 기간이 끝난 후 해당 기업이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즉, 시니어 구직자뿐 아니라 기업에게도 채용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상생형 제도입니다.

기본적으로 인턴 기간은 3개월이며, 근무 기간 동안 정부는 기업에 인턴 1인당 월 최대 8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합니다.

기업은 이 지원금을 포함하여 최저임금 이상(2025년 기준 시급 10,030원 이상)을 지급해야 하며, 실제 인턴의 월 수입은 약 180만 원에서 200만 원 수준입니다.

근무시간은 대부분 주 5일, 하루 6~8시간이며, 4대 보험이 적용됩니다.

만약 기업이 인턴 종료 후 해당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정부는 기업에 추가로 720만 원(6개월분, 월 120만 원)의 채용 장려금을 지급합니다.

따라서 기업 입장에서도 시니어 인턴을 고용할 경제적 유인이 높습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최근 3년간 시니어 인턴십 채용 인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근무 조건과 실제 수입

시니어 인턴십은 직종에 따라 근무 환경이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많이 운영되는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공공기관 민원 안내 및 사무보조
  • 사회복지시설 행정보조
  • 도서관, 주민센터, 시청 등 공공서비스 지원직
  • 중소기업 내 사무지원, 품질관리, 고객상담 보조
  • IT·회계·행정 등 전문직 재취업형 인턴

근무시간은 주 30~40시간으로 구성되며, 기본급은 월 약 180만 원 내외입니다. 일부 지자체 보조금이 포함된 경우 200만 원 이상을 받는 사례도 있습니다.

퇴직금은 1년 이상 근속 시 지급되며, 인턴 기간 중에도 4대 보험이 의무적으로 가입됩니다. 시니어 근로자들은 “공공형 일자리보다 보수가 높고, 근무 환경이 쾌적하다”고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경기도에서 운영한 ‘시니어 사무인턴 사업’ 참여자의 실제 사례를 보면, A씨(63세)는 중소기업 회계보조직으로 3개월 인턴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월 급여는 190만 원(세전)으로 시작해, 6개월 후 210만 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A씨는 “은퇴 후 첫 직장으로 적응 기간이 필요했지만, 인턴십 덕분에 부담 없이 업무를 익힐 수 있었다”고 후기를 남겼습니다.

 

시니어 인턴십의 장점과 한계

시니어 인턴십의 가장 큰 장점은 실질적인 취업 연계 효과입니다.

2024년 기준, 시니어 인턴십 참여자 중 정규직 혹은 계약직 등 장기 근무로 전환되는 사례가 있으며,  이는 단순한 단기 일자리 사업과 달리 ‘경력형 일자리’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둘째로, 심리적 자신감 회복 효과도 큽니다. 많은 시니어가 “정년 이후 다시 누군가의 일원이 되는 경험이 삶의 활력을 주었다”고 말합니다. 업무를 통해 사회와의 연결감을 유지하며, 자신의 경험을 살릴 기회를 얻는 것이 가장 큰 만족 요인으로 꼽힙니다.

반면 한계도 존재합니다.

첫째, 인턴 종료 후 정규직 전환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기업이 단순히 정부 지원금을 활용하기 위해 인턴을 단기 인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은 업무 적응과 성과를 보여주기에는 충분치 않아, 일부 참여자는 “조금 더 길게 근무하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근무 장소와 직무의 편차가 커, 일부 지역에서는 반복적 단순 업무 중심의 인턴십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 경우 근무 만족도가 떨어지고, 장기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제도의 개선 과제로 지적됩니다.

 

실제 참여자 후기와 제도 활용 팁

실제 참여자들의 후기를 종합해보면, 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서울의 한 공공기관 인턴으로 근무한 B씨(66세)는 “주 5일 근무, 월 185만 원 수준의 급여를 받으며, 동료들과 함께 안정적인 업무를 수행했다”며 “이전 직장 경험이 인정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참여자 C씨(61세)는 “인턴 기간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현재 월 210만 원을 받고 있다”며 “정년 후에도 사회 구성원으로 일할 수 있어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시니어 인턴십을 활용하려면 다음의 절차를 따르면 됩니다.

  1. 노인일자리포털 접속
  2. 거주 지역 내 시니어 인턴십 참여 기업 및 직무 확인
  3. 해당 지자체 또는 수행기관(노인인력개발센터)에 구직 신청
  4. 직무 적합도 면접 및 교육 후 기업 배정

지원 자격은 만 60세 이상 구직자로, 별도의 학력이나 경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 컴퓨터 활용이 가능한 경우 사무직, 행정보조, 고객응대 등 다양한 직무로의 배치가 용이합니다.

특히 IT 관련 기본 지식이 있는 시니어의 경우, ‘디지털 인턴십형’으로 전환되어 더 높은 급여를 받는 사례도 있습니다.

 

은퇴 이후 재도약의 발판

시니어 인턴십 제도는 단순한 단기 일자리를 넘어, 은퇴 이후 사회로 복귀하는 ‘경력 재활용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3개월의 짧은 인턴 기간이지만, 이를 통해 장기 근로로 이어지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인건비 지원 덕분에 중소기업과 시니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월 수입은 180만 원~200만 원 수준이며, 정규직 전환 후에는 평균 210만~230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무엇보다도 인턴십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은퇴 후의 공백기를 채우고,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설 수 있는 현실적 제도로서 시니어 인턴십은 앞으로도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